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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사 93%, 현재 학교생활·교육현실에 만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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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사 93%, 현재 학교생활·교육현실에 만족 못해"

전교조 서울지부, 교사 1천명 설문…"교원 성과급 폐지해야"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스승의 날을 앞두고, 서울 교사의 대부분 학교생활과 교육현실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스승의 날을 맞아 이달 9∼12일 서울 초중고교 교사 1천1명을 온라인 설문한 결과 92.9%가 현재 학교생활과 교육현실에 만족하지 않는다('불만' 69.6%·'매우불만' 23.3%)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성과급·교원평가 등 잘못된 교원정책', '자사고·국제중 등으로 노골화하는 교육양극화', '공교육의 학부모·학생 신뢰 하락', 'NEIS 등 학교현실과 맞지 않는 행정업무', '비민주·권위적 학교문화' 등이 꼽혔다.

설문 결과 새 정부가 반드시 추진했으면 하는 교육정책 1위는 '성과급·교원평가 등 경쟁적 교원정책 폐지'가 차지했다.

이어 '교원노조법 개정과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자사고·국제중 등 특권학교 폐지', '학교 내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제도화·교장 선출 보직제 도입', '유럽형 대입자격고사·대학평준화 교육체제 도입' 등이 뒤따랐다.






s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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