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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청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특별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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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청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특별감독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고용노동청이 노동절인 이달 1일 크레인 충돌 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벌인다.

특별감독은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이뤄진다.

특별감독반에는 근로감독관 등 직원 16명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17명 등 모두 33명이 투입된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와 체제 등 안전경영시스템 전반을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감독반은 이번 사고가 크레인 충돌로 인해 발생한 점을 고려해 특별감독반 내에 크레인 전담팀까지 뒀다.

크레인 전담팀은 거제조선소에 가동 중인 크레인 전체를 대상으로 장비 안전은 물론 안전작업 매뉴얼 준수와 신호체계 유지 여부 등 운영체계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별감독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송문현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사업장의 근원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감독할 계획"이라며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사법처리는 물론 작업중지와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이달 1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 사고 이후 해당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전체 사업장으로 작업중지 명령을 확대했다.

열흘이 지난 현재 개선 등이 이뤄진 현장에서는 부분적으로 정상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경찰청도 김주수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삼성중공업이 인도기일을 맞추기 위해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조업을 한 사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사고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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