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별한 의미 있거나 국민 아셨으면 하는 것은 공개"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당일인 10일에 이어 12일에 업무지시를 내리고 그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일자리 상황을 점검하고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1호 업무지시를 한데 이어 이날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고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라는 업무지시를 내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런 업무지시 일정과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
이처럼 대통령이 업무지시를 하고 그 장면을 공개하는 것은 역대 정부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업무지시를 공개한 것은 이를 통해 국민에게 국정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공약이행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자리위원회 구성, 국정교과서 폐지 업무지시 등은 모두 문 대통령의 주요 대선공약이다.
일각에서는 형식 면에서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 공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공약 사항을 추진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을 하시면서 특별히 의미가 있거나 국민이 아셨으면 좋겠다 하는 것은 업무지시 형태로 공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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