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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베트남서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권 따내

뀐랍지구에 1천200㎿ 규모로 2026년까지 준공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는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응에안성(省) 뀐랍지구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전사업권을 공식 인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 10월 준공해 꽝닌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1천200㎿)에 이어 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따낸 석탄화력발전 사업이다.

뀐랍II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70㎞ 거리에 위치한 응에안성 동호이 산업단지 인근에 1천200㎿(600㎿X2기)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준공 시점부터 25년간 베트남국영전력청에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후 정부에 양도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앞으로 이 발전소에 대한 사업성 평가와 주요 사업계약 체결 등을 거쳐 2022년 착공한 뒤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 9월 베트남 정부에 뀐랍Ⅱ 석탄화력발전소 투자 의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이후 발전사업자로 지정받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

응에안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권 인허가를 총괄하는 총리실을 상대로 몽즈엉Ⅱ 성공 경험이 있는 포스코에너지가 최적의 사업자임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응에안성 지방정부는 중공업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인데, 이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공식 인가공문에서 경제성과 환경성을 모두 갖춘 발전소 건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동준 사장은 "각종 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명품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베트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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