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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전비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28년 10개월 걸린 대기록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둘레 2천25배, 지구와 달 거리 210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 제189비행교육대대가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10일 오전 광주 공군 1전비 기지강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1전투비행단장 강규식 준장(공사 35기)은 189비행교육대대장 김민식 중령(공사 46기)에게 기념패를 수여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달 19일 189대대장 김 중령이 감찰안전실 표준화 평가과장 박성진 소령(공사 53기)과 함께 탑승한 T-50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착하며 달성됐다.

189대대의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지난 1988년 6월부터 28년 10개월에 걸쳐 수립한 것으로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둘레의 약 2천25배이고, 지구와 달까지 거리의 약 210배에 달한다.

제1전투비행단장 강규식 준장은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던 것은 조종사뿐만 아니라 전 장병이 '만전지계(萬全之計)'의 자세로 안전관리에 앞장선 덕분이다"고 말했다.

김 중령은 "이번 기록 수립은 189대대원과 지원요원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소통·배려·협업의 정신으로 임무를 수행한 결실"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로 무사고 기록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할 최정예 전투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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