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1부지사 팀장 'TF' 가동 등 발 빠른 움직임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20개 핵심과제'를 선정, 국정에 반영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대선 기간 이재율 행정1부지사를 팀장으로 해 구성한 공약사업반영TF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선거 공약 중 경기도와 관련된 내용은 15건 정도이며, 이 중 11건은 도가 제안한 정책이다.
장애등급제 폐지, 북부 접경지역 규제 완화와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 경기남부 내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이 도가 당초 제안한 정책들이다.
도는 문 대통령의 도 관련 15개 공약 외에 도의 핵심과제 5개 정도를 추가로 선정, 새 정부에 적극적인 추진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핵심과제로는 DMZ 통일관광특구 및 평화생태허브 조성, 경기만 고품격 관광·레저 거점화, 인천과 강원도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개설 등을 검토 중이다.
도는 조만간 추가 핵심과제 선정을 마무리한 뒤 TF를 중심으로 정부와 여당에 적극적인 반영 및 추진을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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