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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악취 대책 갑갑"…주민들이 직접 실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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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악취 대책 갑갑"…주민들이 직접 실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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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악취 대책 갑갑"…주민들이 직접 실태 파악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공단 주변 주민들이 미세먼지와 악취로 고통받는데도 지자체가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며 직접 환경지킴이 단체를 구성하고 오염실태 파악에 나섰다.


    부산 사하구 장림·하단동 주민 40여 명으로 구성된 '사하환경지킴이'는 지난 4월 단체를 출범한 뒤 마을 주변 환경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장림동 지역은 부산에 대기 측정소가 설치된 19곳 중 지난해 초미세 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곳이다.


    지난해 연평균 초미세먼지농도는 32㎍/㎥으로, 국내 기준 25㎍/㎥를 초과할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10㎍/㎥)의 3.2배에 달했다.

    해당 지역은 기계, 섬유, 염색 공장 등 600여 개 업체가 몰린 장림공단이 인접해 있어 부산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특히 대기오염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민들은 수치로 측정된 대기오염보다 체감 오염도가 더 심각한데도 부산시와 사하구가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한다.

    사하환경지킴이 옥현주 회장은 "저녁 무렵 동네를 산책하려고 걸어 다니면 숨을 쉬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도 미세먼지 전광판은 '보통'으로 나오기도 한다"면서 "정확한 미세먼지나 악취 실태를 바탕으로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하환경지킴이 소속 주민들은 하루에 몇몇이 짝을 지어 마을을 돌면서 미세먼지나 악취, 기후 등을 측정해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큰돈이 들지는 않지만 조사에 필요한 비용은 십시일반 부담한다.

    옥 회장은 "주민들에게 아직 전문성은 없지만 환경단체의 도움을 받아 주민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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