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변화와 미래 위해 더욱 노력"
대선패배 사실상 승복 …향후 계획 묻자 "내일 말씀드리겠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9일 19대 대선 결과와 관련,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해진 오후 10시35분께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방문,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대선패배를 사실상 인정하며 결과에 승복했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외국 출국 계획을 묻자 고개를 숙이며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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