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ACL 16강 무산됐지만 브리즈번전 최선 다할것"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10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브리즈번 로어(호주) 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16강 진출은 어렵지만, 프로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울산이 전했다.
E조에서는 5차전까지 경기 결과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1)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9)가 이미 16강행을 확정했다.
나란히 승점 4에 머물러있는 울산과 브리즈번의 맞대결은 E조 '탈꼴찌' 싸움이다.
한국은 E조 2차전 브리즈번과의 울산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 좋은 경기를 한만큼 자신 있다"면서 "당시 브리즈번의 베스트 전력이 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도 이번에 일정상 못 온 선수들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브리즈번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페트라토스는 "한국에서 점점 출전 시간을 늘어나고 있다"면서 "내일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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