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왕자·마크리 야외서 키스 포착…"관계 공식화에 한발짝 더"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해리 왕자(32)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크리(35)와 키스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6일 영국 버크셔에 있는 한 폴로 클럽 주차장에서 해리 왕자와 마크리가 키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면서 "이 모습은 두 사람이 관계를 공식화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섰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마크리가 오는 20일 예정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의 결혼식에도 해리 왕자와 함께 초대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소식통을 인용해 피파 미들턴이 초대 손님을 '결혼 또는 약혼 관계가 아니면 동반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는데 마크리에게 예외적으로 해리 왕자와 동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라이프는 지난 4일 연예매체 'OK! 매거진'을 인용해 해리 왕자가 지난달 12일 마크리에게 청혼했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를 허락했다면서 이들이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왕세손 업무를 맡는 켄싱턴 궁이 두 사람이 만난 지 수개월 됐다며 교제를 확인했다.
마크리는 미국 법정드라마 '슈츠'(Suits)에 출연해 널리 알려졌다. 그녀는 2011년 오랫동안 사귀어온 영화 제작자와 결혼한 뒤 2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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