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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반군 다마스쿠스 철수 임박…"7년차 내전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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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반군 다마스쿠스 철수 임박…"7년차 내전서 처음"

시리아인권관측소 "반군 구역 5곳 중 2곳서 이르면 8일 피란 시작"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7년차 시리아내전 중 처음으로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반군의 철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의 북부와 북동부에서 철수하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의 시리아군 소식통도 "바르제와 카분에서 반군과 가족이 철수하는 조건을 양측이 논의하고 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바르제와 카분은 각각 다마스쿠스 북부와 북동부에 남은 반군 지역이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반군 철수가 이르면 8일 시작되리라 전망했다.

협상은 이달 6일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주도의 '진정 지역', 속칭 '안전지대'가 발효한 날이다.

다마스쿠스 일대는 안전지대에 포함되지 않아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으로부터 언제든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된다면 2011년 3월 시리아내전이 시작된 이래 반군이 처음으로 다마스쿠스 내 근거지를 포기하는 것이다.

현재 다마스쿠스 일대에서 반군이 장악한 구역은 바르제와 카분을 포함 총 5곳이다.

작년말 알레포에서 반군이 패배·철수한 이래 내전 전세가 시리아군으로 급격히 기울고, 전역에서 유사한 철수·피란협상이 이어졌다.

다마스쿠스 일대 시리아 반군도 기세가 크게 꺾였다.

카분에서는 최근 몇주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고, 반군이 수세에 몰렸다.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 "협상이 시작된 후 바르제와 카분에서 교전이 멈췄다"면서 "타결된다면 반군이 처음으로 수도에서 철수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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