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성곽길따라 춤추고 보물도 찾고…어린이날 행사 '다채'
용인시청광장 '1일 놀이터'로 개방, 성남시청광장에선 큰 잔치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수원시 청소년단체들은 '놀며 꿈꾸는 아름다운 나라'를 주제로 수원화성 일대, 만석공원, 숙지공원 등 8개 장소에서 어린이·청소년 한마당 행사를 연다.
성곽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화성 일대에서는 보물찾기 형태의 화성 투어가 진행된다.
가상스튜디오체험, 과학놀이 등 체험활동과 초록동요제, 동아리 공연, 체육 한마당 등도 마련됐다.
용인시는 시청광장을 어린이들을 위한 1일 놀이터로 개방한다.
용인시 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어린이뮤지컬, 복화술인형극 등 공연 6개가 막을 올리고 드론, 문패,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부스 23곳과 3D 입체 영화관 등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댄스대회, 미니게임, 얼음 참기, 격파왕 등 레크리에이션 무대도 함께 열리며 가족사진관에서는 가족사진을 찍어 캐릭터 스티커 사진으로 출력, 즐거운 시간을 간직할 수 있다.
청소년수련관과 처인구보건소 앞에서는 승마 지도사 도움을 받아 조랑말을 무료로 탈 수 있는 '마구마구놀이터'를 즐길 수 있다.
성남시도 시청광장을 개방해 '노는 게 제일 좋아'를 주제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이날 시청광장에만 1만3천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날 기념 퍼포먼스, 벌룬 & 매직쇼, 팝카펠라 공연, 특공 무술,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34개 놀이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사물놀이·짚신 자동차 타기 등 전통놀이, 창의블록·드론체험 등 미술과학놀이, 꽃 팔찌 만들기·버릇 격파하기 등 공감놀이, 동물원 포토존·레이싱카 등 재미 놀이, 옛날 뻥 과자·과일 꼬치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인 '꿈꾸는 세계 대돌격'을 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상영하며 어린이 119 안전체험 행사도 열린다.
성남시는 공무원과 어린이집 교사 등 500여 명을 안전관리 요원으로 곳곳에 배치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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