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청주서 올해 첫 '해피 라이브러리' 문 열어
지역아동센터 새 단장 지원 프로젝트…전국 4번째 성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오비맥주의 지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올해 첫 '해피 라이브러리(Happy Library)'가 청주에서 문을 열었다.
오비맥주는 4일 청주시 서원구 행복나무 지역아동센터에서 해피 라이브러리 완공을 축하 하는 현판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훈 오비맥주 대표와 이승훈 청주시장, 박영숙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장, 박제수 대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피 라이브러리는 오비맥주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국의 낙후된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선을 무상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지난해에는 서울·청주·광주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3곳을 지원했다.
올해 첫 해피 라이브러리로 이름을 올리게 된 행복나무 지역아동센터는 2007년 1월 개소해 11년 만에 시설 개선의 숙원을 풀었다.
이곳은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사용해온 탓에 천장에 물이 새고 일부 바닥이 내려앉는 등 보수가 시급했다.
오비맥주의 지원으로 이곳은 시설 리모델링을 한 것은 물론 교육 기자재도 최신 시설로 모두 교체했다.
오비맥주와 도서 기부 업무협약을 맺은 대교로부터 도서 400권도 기증받았다.
이날 현판식 후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행복나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행사 참석자들이 센터 담장에 벽화를 그리며 새 단장을 자축했다.
행복나무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학습 환경이 너무 열악해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막막했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새롭게 바뀐 도서관 시설을 보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지역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피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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