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메일 피싱 공격주의보…페이스북 왓츠앱 일시 불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 각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3일(현지시간) 큰 혼란에 빠졌다.
이날 구글 이메일은 광범위한 피싱(phishing) 공격을 받았다. 페이스북의 메신저 왓츠앱은 몇 시간 동안 불통이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이메일 피싱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공격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많은 이용자는 자신의 지인이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악성 이메일을 받았다. 구글 문서(docs)를 공유하는 것처럼 위장된 링크를 클릭하면 구글 주소록과 구글 드라이브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도록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주소록을 내줬고 이에 따라 더 많은 스팸 메일이 보내졌다.
구글은 성명에서 스팸 공격을 한 계정을 차단하고 시스템을 업데이트했으며 이런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12억 인구가 사용하는 왓츠앱은 이날 전 세계에서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 사태를 맞았다.
왓츠앱은 몇 시간 만에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왓츠앱은 2015년 마지막 날에도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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