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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파워에 3월 온라인·모바일 쇼핑액 역대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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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파워에 3월 온라인·모바일 쇼핑액 역대 최대(종합)

온라인쇼핑 3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모바일 비중 사상 최고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1위 중국…사드 배치 이후 증가폭 감소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잠시 주춤했던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다시 증가해 올해 3월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초로 59%를 넘어서 역시 기록을 다시 썼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3% 늘어난 6조3천257억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7.6% 증가한 3조7천318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59.0%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과 비중은 사상 최고치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쇼핑은 7.8%, 모바일쇼핑은 8.4% 증가했다.

통계청 손은락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 이용이 보편화돼 전체 온라인쇼핑을 견인했다"며 "봄맞이 신학기 관련 상품 판매가 늘었고 3월 일수가 2월보다 사흘 더 많은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손 과장은 "배송 기간이 단축돼 신선식품 등 상품이 다양화했고 업체의 경쟁으로 소비자들의 온라인쇼핑 이용 환경 개선돼 전체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비율이 높았던 상품군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로 14.7%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11.7%), 의복(10.5%), 가전·전자·통신기기(10.3%) 등이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거래액을 비교하면 음·식료품(37.3%), 화장품(37.2%), 가전·전자·통신기기(20.7%)에서 증가세가 컸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 가장 비율이 높았던 상품군은 음·식료품으로 14.5%를 차지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12.6%), 의복(12.3%) 순서로 거래액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가구(78.0%), 가방·패션 용품 및 액세서리(71.5%) 등의 상품군에서 많이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4.8%), 신발(73.2%), 음·식료품(72.9%), 가방(71.0%) 등이었다. 이들 품목에서 '엄지쇼핑족'의 강세가 두드러진 셈이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여러 종류의 상품을 파는 '종합몰'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0.9%, 특정 종류의 상품만 거래하는 '전문몰'은 22.5%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업체 거래액은 12.0%, 온·오프라인 병행업체는 39.1% 늘었다.






올해 1분기(1∼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1천9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4%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6천626억원을 차지했다. 1년 전 거래액보다 35.0% 늘었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천716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50.9% 늘었고, 직접구매액은 5천377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해외 직접판매는 국가별로는 중국(6천218억원)에, 상품군별로는 화장품(5천932억원)에 집중됐다.

중국 온라인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며 계속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가 결정된 직후인 작년 4분기 이후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중국 온라인 직접판매 증가율은 작년 3분기 156.5%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세 자리 숫자를 유지했지만,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는 75.3%, 59.2%로 가라앉았다.

해외 직접구매는 국가별로는 미국(3천109억원)에,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천984억원)에 각각 몰렸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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