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팬오션, 하반기 이익 개선세 뚜렷할 것"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4일 팬오션[028670]이 1분기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개선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2%, 4.0% 증가한 5천169억원과 4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시황 악화로 5개 분기 연속 이어진 영업이익 감소세가 증가세로 전환해 연중 가파른 개선세를 이어갈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벌크 시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가 형성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운임 상승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팬오션의 높은 이익 가시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가치평가 측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구간"이라며 "분기 실적 하회에 따른 주가 하락 발생 시 매수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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