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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한국당 경남도당 '인공기 합성' 논란에 "洪 후보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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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한국당 경남도당 '인공기 합성' 논란에 "洪 후보사퇴해야"

安측 "검찰에 고발…文. 洪에 왜 '사퇴하라' 말 못하나"

文측 "한국당 자중자애하라…흑색선전 엄벌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박수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3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투표용지 1번과 3번에 인공기를 합성한 투표용지 이미지를 인터넷에 올린 것에 대해 "무분별한 색깔론"이라며 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한국당 경남도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을 창원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히면서 홍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 문 후보측을 겨냥해 "왜 문 후보는 홍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지 못하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돼지흥분제와 욕설에 이어 인공기까지 나오다니 홍 후보는 도대체 국민의 수준을 어떻게 보느냐"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분명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며 "내일 한국당 경남도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을 창원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리하면 가짜뉴스라고 발뺌하고 색깔론으로 둔갑시키면서, 홍 후보에게는 사퇴하라는 말 한마디 못하는 문 후보 측도 딱하고 비겁하긴 매한가지"라며 "1번과 2번은 패권과 거짓의 쌍두마차"라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도 이날 전북 김제시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1970년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구태정치의 표본이며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인공기 논란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그전에도 홍 후보는 성폭행 모의사건으로 후보자격이 없는 분이라고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박광온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 "TV토론과 유세장에서 막말과 거짓말, 색깔론으로 국민을 선동하던 홍 후보와 한국당이 이제 말로는 성이 안차나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금을 받으며 선거운동을 하는 한국당이 다른 후보 이름에 인공기를 합성하며 무분별한 색깔론에만 몰두하니 국민은 복장이 터진다"며 "홍 후보와 한국당은 제발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단장은 "중앙선관위가 이를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우리 정치를 좀먹는 흑색선전을 엄벌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재외국민 출구조사 가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단식 가짜뉴스', '박근혜-김정일 편지 가짜뉴스' 등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지난 2일 페이스북 등에 '5월 9일 투표하는 방법'이라며 투표용지를 본뜬 홍보 이미지를 올렸다.

이 이미지에는 각 후보의 소속 정당 이름 대신 국기가 그려져 있는데, 2번에는 태극기와 함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이름과 기표 도장 표시가 담겼다. 반면 1번과 3번에는 각각 인공기가 삽입됐고, 후보 이름란에는 구체적 이름 대신 '000'으로 표기됐다.

문제가 되자 한국당 경남도당은 2일 밤 해당 이미지를 삭제했지만, 경남선관위는 이튿날인 3일 이 이미지가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 공표' 금지 규정을 어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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