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역전 투런포' NC, LG에 시즌 4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NC 다이노스가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투런포로 LG 트윈스에 역전승하고 시즌 상대 전적 4전 전승을 거뒀다.
NC는 2일 홈 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시즌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0-1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3루에서 스크럭스가 LG 선발 류제국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전세를 뒤엎었다.
이로써 지난달 LG와 홈 3연전을 싹쓸이했던 NC는 올 시즌 LG와 네 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9월 14일 홈 경기를 포함하면 5연승이다.
스크럭스는 전날까지 12개의 아치를 그린 SK 최정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10호 홈런을 달성했다.
6이닝을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은 NC 선발 최금강은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지난달까지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을 거뒀던 LG 류제국은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NC는 류제국의 호투에 눌려 6회까지 3안타에 묶였다.
게다가 1회 모창민과 4회 박석민이 날린 큼지막한 타구가 각각 LG 좌익수 이형종과 우익수 임훈의 호수비에 걸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반면 LG는 3회 볼넷 두 개와 보내기번트를 엮은 2사 1, 3루에서 김용의의 좌전 적시타로 뽑은 한 점을 지켜나갔다.
하지만 스크럭스의 한 방에 승부가 뒤집혔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원종현에 이어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진 임창민은 시즌 10세이브(1승)를 채워 3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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