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다이아몬드, 왼 어깨 통증으로 1군 제외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콧 다이아몬드(31)가 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다이아몬드가 한두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6피안타 1실점)을 소화한 뒤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힐만 감독은 상의 끝에 다이아몬드를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열흘 정도 휴식을 주기로 했다.
상황은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
힐만 감독은 "어깨가 다소 경직된 느낌이 있는 것"이라며 "한 번 혹은 두 번 다이아몬드 대신 등판할 투수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는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고자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지난 5일 귀국했다.
힐만 감독은 다이아몬드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 다이아몬드는 4월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KBO리그 데뷔전을 치러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월 25일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더 완벽한 투구를 했다.
삼성전까지 3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38의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아직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어깨에 미세한 통증도 있다.
힐만 감독은 다시 한 번 다이아몬드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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