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학회 기금 목표 상향…2020년까지 300억원
(영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 영천시장)가 기금 적립 목표를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천시는 향토 인재 육성과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2002년 장학기금 2억5천만원으로 영천시장학회를 설립했다.
시는 2010년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2020년까지 장학기금 200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동안 장학기금 확충에 힘을 모은 결과 계획보다 4년 이른 2016년 12월에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영천시장학회는 2020년까지 300억원을 조성하기로 목표를 변경했다.
영천시장학회는 올해 3월 현재 시민기탁금 96억7천여만원, 영천시출연금 91억원, 이자수입 26억원 등 214억원을 적립했다.
장학회는 기금 200억원 조기달성에 이바지한 지산 조호익 선생 후손의 뜻을 기리고자 영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을 지산홀로 이름 붙였다.
조선시대 학자인 지산 조호익(1545∼1609년) 선생 후손 4남매는 2016년과 올해에 걸쳐 10억원을 기부했다.
장학회 측은 매년 4억여원으로 300여명의 우수학생과 교사에게 장학금·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서울에 영천학사, 대구·경북권 6개 대학교에 향토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300억원 조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체, 기관단체, 시민을 상대로 장학사업을 홍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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