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식품업체들, 베트남서 130만달러 수출 계약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식품업체들이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30만달러 수출 계약을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 식품업체인 해농식품과 그린가온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조미김가루 80만 달러어치, 팽이버섯 5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현지 바이어들과 계약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전남도 지원을 받아 참가한 해농식품과 그린가온을 포함한 식품업체 8곳은 수출상담(97건)을 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호찌민 식품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의 식품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38개국 614개 업체가 참가했고 1만2천842명의 바이어가 내방했다.
주동필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급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올해 처음 참가한 호찌민 식품박람회에서 전남 업체들이 성과를 냈다"며 "한류 확산, 국내 기업의 진출, 교민 인구 확대, 식자재 안정성에 대한 관심 제고 등 베트남이야말로 최근 중국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업계에는 더할 나위 없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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