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신청 5.1% 증가…"홍보 강화"
전국 5천455개 중·고교에 안내문 발송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신청한 학교가 전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신청한 학교 수는 838개 학교로 전년도 797개 학교보다 41개 학교(5.1%) 늘었다.
학생 수는 13만9천475명에서 14만8천326명으로 5.9% 증가했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도와 유관기관이 수학여행단이 제주에서 이용할 숙박시설의 안전시설과 소방, 전기, 가스 분야를 미리 점검해주는 것이다. 체험시설(유원시설)의 안전과 음식점의 위생도 사전에 점검한다. 관광버스 기사의 음주 여부도 측정한다. 점검 결과는 해당 학교에 통보해준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2014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시행됐다. 연도별 서비스 이용 학교와 학생 수는 2014년 396개 학교, 6만5천416명, 2015년 1천32개 학교 20만556명, 2016년 1천369개 학교 31만5천721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도는 지난해까지 전국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서비스에 대해 홍보했으나 올해는 전국에 있는 3천192개 중학교와 2천353개 고등학교에 직접 안내문을 발송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어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버스 등이 어려움을 겪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한 조처다.
문원일 안전관리실장은 "학부모가 수학여행단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전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주의 안전도시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면 수학여행단과 관광객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