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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어 공주시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원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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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어 공주시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원안' 지지

노선 변경 주장 청주시에 반대 입장 표명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청주시가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충남 천안시에 이어 공주시가 '원안 지지' 입장을 밝혔다.


2일 공주시에 따르면 시와 시민단체는 애초 국토부가 제시한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을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안성(71㎞)과 안성∼세종(57.87㎞) 등 크게 2구간으로 나뉘어 착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세종시 서쪽을 지나 대전∼당진고속도로와 연결된다. 2025년 완전 개통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집행위원회 회의를 연 '공주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을 국토부 원안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공주시 역시 최근 원안 지지 뜻을 담은 공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를 경유하게 되면 중부고속도로 확장 계획과 중복될 우려가 있고, 경제성과 사업추진 타당성도 낮아질 것"이라며 "일부 지자체의 이익을 위해 노선을 바꾸는 건 국가 근간에 혼란을 불러온다"고 강조했다.


앞서 천안시도 '청주 경유 안은 국책사업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비용편익 분석에서 효율성이 떨어져 사업 지연과 보상비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세종시의 원안 추진 요청에 힘을 실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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