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트럭 1천만달러 추가 투자…평택 PDI센터 설립
올 3월 용인에 1천만달러 투자, 사옥·서비스센터 준공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250년 전통의 유럽 대표 상용차 브랜드인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가 1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평택에 PDI 센터를 설립한다.
올 3월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용인에 한국 본사 및 직영 기술 서비스센터를 준공한 데 이은 추가 투자이다.
경기도는 2일 독일 뮌헨 만트럭버스 본사에서 조정아 국제협력관과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매출이익금 1천만 달러 도내 재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사는 평택항 배후 부지에 트럭 보관, 조립, 검사 및 차량 인도 등 통합 업무를 할 PDI센터를 건립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이사는 "PDI센터 안에 만 트레이닝센터를 개설해 영업 및 서비스기술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한국이 7대 핵심 전략시장 중 하나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 트럭 시장 점유율 2위, 버스 시장 점유율 3위인 만트럭버스는 1758년 설립됐으며, 현재 세계 180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는 2001년 진출했다.
연간 매출액은 2015년 기준 17조8천억원, 종업원은 5만5천여명이고 연간 8만여 대의 상용차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보다 36% 증가한 1천545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5월 독일을 방문한 남경필 지사와 1천만 달러 투자협약을 한 뒤 올 3월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한국 본사 및 직영 기술 서비스센터를 준공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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