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바르셀로나오픈 4강서 패배…나달은 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앤디 머리(1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32만4천905유로) 4강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도미니크 팀(9위·오스트리아)에게 1-2(2-6 6-3 4-6)로 졌다.
이 대회까지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한 머리는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만 우승했다.
지난주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16강 탈락에 이어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2주 연속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은 호라치오 제발로스(84위·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메인 코트 명칭을 '피스타 라파 나달'로 정하는 등 나달의 홈 코트와 다름없는 곳에서 경기가 열리고 있다.
8강에서 정현(94위·삼성증권 후원)을 2-0(7-6<1> 6-2)으로 꺾은 나달은 2005년부터 2009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2016년에 다시 패권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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