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로 사줄 만한 주식은
6개 증권사 설문결과 삼성전자 압도적 1위
NAVER·LG화학도 2표씩 받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증권사 연구원들은 어린이날 자녀에게 선물 대신 주식을 사주라고 한다면 어떤 종목을 고를까.
4일 국내 6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로부터 '어린이날 선물로 자녀에게 주고 싶은 종목'을 복수로 추천받은 결과 삼성전자[005930]가 5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2표씩 받은 NAVER[035420]와 LG화학[051910]이 공동 2위였다.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4차 산업의 주요 구성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업체로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에서 연구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독점적 시장점유율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발판으로 기업 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의 추세적 상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KB증권 선임연구원도 "향후 10년간 정보기술(IT)분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한국의 대표 IT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박소연 연구원은 갤럭시 S8 판매 호조세와 낸드(NAND) 수급 개선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추천 이유로 설명했다.
NAVER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장기적으로 미래 산업 환경에서 높은 사업 확장성과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는 앞으로 우리 삶에 더욱 깊숙이 침투할 가능성이 크다"며 NAVER를 추천했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중대형 전지 사업 가치의 증가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김영환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기기의 이동성이 중요해질 것이고 이는 2차전지 시장의 확대가 필연적이라는 의미"라며 "2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LG화학과 같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자녀가 장성했을 때 가치가 커져 있을 주식이라는 의미에서 장기투자 유망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이 밖에 LG유플러스[032640], 카카오[035720], SK하이닉스[000660], SK머티리얼즈[036490], 엔씨소프트[036570], 롯데케미칼[011170], 한미약품[1289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CJ[001040], 롯데쇼핑[023530] 등도 1표씩 받았다.
◇ 6개 주요 증권사별 '어린이날 선물' 추천 종목(증권사는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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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 추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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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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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삼성전자,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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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카카오, SK머티리얼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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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삼성전자, 롯데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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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삼성전자, NAVER, LG화학, 한미약품, C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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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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