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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증시전망]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저금리상황 투자 않는 게 더 큰 위험",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 기대"

"삼성전자 비롯한 IT·화학 대형기업 장세 주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지금처럼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한 상황에선 투자하지 않는 것 자체가 더 큰 위험입니다."

자산규모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 최현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1일 "코스피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새로운 지수대를 열어가고 코스닥시장도 새 정부출범과 맞물려 정책 효과를 볼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연합뉴스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인터뷰에서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한 거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도 올해 120조원 내외로 사상 최대를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업 이익이 정보기술(IT)과 화학 등 주로 대형기업 위주의 경기 민감 업종 중심으로 개선되는 데다 삼성전자[005930]가 파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공언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일부 대형주가 시장을 이끄는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춤한 움직임을 보여온 코스닥시장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4차 산업혁명 등 신성장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대세로 자리매김한 만큼 새 정부도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코스닥시장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그러나 최근 전 세계 증시 전반의 중장기적 상승에 따른 가격(가치평가) 부담을 악재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 등 전 세계 증시가 중장기적으로 오르면서 가격 부담감을 느끼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나스닥지수가 최근 46년 만에 6,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또한 주가수익비율(PER)이 18.6배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구글(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은 인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산업 차원의 수혜는 결국 기술 개발자와 기업, 투자자들에게 집중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메가트랜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쉬운 것은 아직 국내에선 개인투자자가 투자할 만한 관련 기업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며 "앞으로 정부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육성이 필요하며, 미래에셋대우도 우리나라 4차 산업을 이끌어나갈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처럼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한 상황에선 투자하지 않는 것 자체가 더 큰 위험"이라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상품에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은 언제 시작해도 위험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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