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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 "삼성전자 배당 강화…목표가 28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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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 "삼성전자 배당 강화…목표가 283만원"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지주사 전환 불가 방침을 밝힌 삼성전자[005930]가 높은 실적을 유지하면서 주주 친화정책까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2만원에서 283만원으로 올렸다.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제한적으로 D램 설비 투자에 나서는 등 이익 위주의 경영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돼 반도체 부문의 업황 개선은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갤럭시 S8이 2분기 실적 개선까지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13조1천억원, 3분기 14조1천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73조원), 자사주(43조원), 투자자산(12조원) 등 막대한 비영업자산 일부분이 지주회사의 가치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주 전량 소각이 발표됨으로써 지주사 전환의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며 "자사주 가치가 소각을 통해 즉각 반영될 예정이고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도 필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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