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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디 총리, 선거마다 '승승장구'…델리 지방선거도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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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디 총리, 선거마다 '승승장구'…델리 지방선거도 압승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델리 국가수도지구(NCT)의 일선 행정을 담당하는 지방의회 선거에서 압승했다.




27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BJP는 전날 개표가 진행된 델리 NCT 산하 3개 지방행정조직(MCD) 의원 선거에서 270석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181석을 차지하며 3개 MCD 모두 장악했다.

MCD는 한국의 시·군·구 정도의 기초 행정조직에 해당하기에 이번 선거는 그 자체로 비중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2015년 2월 치러진 델리 NCT 주의회 선거에서 70석 가운데 67석을 아르빈드 케지리왈 현 델리 주 총리가 이끄는 보통사람당(AAP)에 내주며 대패한 지 2년만에 BJP가 이를 뒤집는 승리를 끌어내 주목된다.

이는 2019년 열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모디 총리와 여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인도 언론은 분석했다.

모디 총리는 "BJP를 믿어 준 델리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승리를 축하했다.

BJP는 지난달 열린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등 5개 주의회 선거에서도 4개 주의회를 장악하는 등 최근 선거에서 연승하고 있다.

반면, 2015년 델리 주의회 선거 압승 이후 모디 총리에 맞설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던 케지리왈 주 총리는 AAP가 이번 선거에서 270석 가운데 48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책임론에 휩싸였다.

2012년 '반부패'를 앞세워 델리를 중심으로 AAP를 창당한 케지리왈 주 총리는 올해 초 열린 펀자브 주와 고아 주 의회 선거에 후보를 내고 적극적으로 유세에 나서는 등 AAP의 전국정당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AAP는 펀자브와 고아에서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당의 기반인 델리에서도 입지가 흔들리면서 AAP내 주요 인사들이 보직을 사퇴하는 등 내홍에 휩싸였다.

AAP 소속 델리 주 의원 2명은 BJP로 이적하기도 했다.

AAP 소속 한 주 의원은 "여당의 우타르프라데시 주 선거 승리와 AAP의 펀자브 주와 고아 주 패배 이후 모디 총리의 입지와 평판은 케지리왈 주 총리가 깨기 어려울 정도로 강화됐다"고 말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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