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숲 황금연휴 맞아 3일 조기 개방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 자작나무 명품 숲의 입산이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맞아 내달 3일 조기 개방한다.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임흥규)는 '자작나무숲 운영 활성화 실무협의회'를 열고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해 입산을 금지한 자작나무 숲을 조기 개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장 11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지역 주민과 행락객의 조기 개방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에게 산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산불 조심 기간 조기 개방됨에 따라 산불 감시 인력을 연휴 기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또 자작나무 숲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자작나무 수피에 낙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인제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소중하고 울창한 숲이 대형 산불로 인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38만㏊의 국유림에 41만 4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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