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차기정부에 결혼·출산 비용 지원 바란다"
듀오, 미혼남녀 411명 대상으로 대선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미혼남녀가 차기 정부에 '결혼·출산 비용 지원 및 관련 제도 개선'을 가장 바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411명을 대상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결혼·출산 비용 지원과 관련 제도 개선'(31.9%)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근무환경 개선 지원(26.5%), 양성평등 지원(15.1%), 주거 비용 지원(13.1%) 등이 뒤따랐다.
성별로 보면 남성(35.9%)은 '결혼·출산 비용 지원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여성(30.6%)은 '근무환경 개선'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미혼남녀의 61.8%는 19대 대선에 대한 관심이 '예전 대선보다 높아졌다'고 답했다.
대통령을 뽑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후보 공약'(39.7%)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정치적 성향'(24.4%), '후보의 과거 경력'(16.7%) 등을 선택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9명(94.9%)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4.1%에 그쳤다.
또 69.3%는 새로운 정부가 본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답은 24.8%였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미혼남녀는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과 행복한 가정을 원한다"며 "기대가 높은 만큼 새로운 정부는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펼쳐 이들에게 미래가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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