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침대' 등 융합형 소비재 개발에 73억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침대에서 영화·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물론, 수면상태를 빅데이터로 축적해 최적의 숙면을 유도하는 융합형 기능성 침대를 개발한다.
# 운동 에너지·태양광 등을 활용해 가방 안에 전기를 모으고, 위치추적·분실방지·안전 야광 등이 가능한 소형 전자제품을 모듈형으로 결합한 신기능 스마트 가방을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소비재산업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 지원 대상으로 28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재산업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은 생활소비재 분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지원액인 73억원은 2014년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생활소비재와 다른 업종 간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기술개발 과제 규모를 기존 연 최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해 혁신적이며 규모가 큰 융합형 과제들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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