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년단체 4곳,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올해 대선 앞두고 탈북단체 특정후보 공개 지지는 처음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한반도민주청년연합 등 탈북민 청년단체 4곳이 2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탈북단체가 특정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적 지지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단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어 "문 후보는 김일성과 공산당의 통치가 싫어서 남쪽으로 내려온 실향민의 아들"이라며 "독재정권을 견딜 수 없어 고향을 떠나온 우리 탈북청년들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국정농단 세력의 후보는 문 후보를 김정은과 연관시키며 종북으로 규정하기도 했다"며 "선거 때마다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케케묵은 색깔론은 이제 정말 끝장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퇴직공무원 단체인 한국민주행정동우회, 에너지산업 노동조합 대표자 18명, 서울·경기·인천 지역 한의사 590명, 프리랜서 방송 PD 109명, 대한민국 탐정협회 등도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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