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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경제 살아나나…주한미군 이전 본격화에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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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경제 살아나나…주한미군 이전 본격화에 기대감 고조

"미군 맞을 준비 끝내…상생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확신"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서울 용산 미8군 사령부 본대가 25일부터 평택 미 육군 캠프 험프리스(K-6)로 이전하는 등 주한미군 평택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경기도 평택시민들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16년 말 현재 1만3천228명이던 미군과 가족, 미군 군무원 등이 2017년 2만5천492명, 2018년 3만3천477명, 2019년 3만9천437명, 2020년 4만2천771명까지 늘어나 한국 내 미국 도시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평택시민들은 미군들을 위한 맞춤형 공간과 이벤트, 전문 쇼핑몰 등을 만들어 침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 노력하고 있다.





문화뿐만 아니라 교육, 건설, 요식업 등 각 분야에서 상생협력으로 인한 결실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기지 주변 활성화 ▲상생콘텐츠 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 ▲현안사항 등 4개 분야 19개 사업을 벌여왔다.

또 민간분야에서도 기지 주변에 미군의 숙소로 사용하는 렌털하우스와 아파트 등이 들어서고 있으며, 미군과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한미문화예술교류위원회 이훈희 위원장은 "주한미군 평택 시대를 맞아 한국전통문화를 이해시키기 위해 홈스테이 등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애견 공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미군 부인회 등 모임을 통해 요구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해주는 등 주한미군 맞을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평택시 한미협력사업단 관계자는 "주한미군 육군(K-6)과 공군(K-55) 기지 주변을 집중 개발하고 있으며, 국제교류재단과 협력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주한미군 이전이 완료되면, 미군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평택지역 소개와 설명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9월 K-6기지 인근에 '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센터 평택사무소'를 개설, 주한미군의 군사훈련 등 공무와 비공무 수행 중 발생한 피해 배상신청과 각종 사건·사고 등에 대한 상담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기지 이전을 완료하면 지역 기관·단체, 언론인과 설명회 자리를 갖고 미군의 역할과 지역 상생방안 등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평택으로 이전하는 캠프 험프리스(K-6)는 팽성읍 안정리 안성천을 끼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5배, 판교신도시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1천488만㎡(444만여 평) 규모로 동북아 최대 미 육군 기지다.







3월 말 현재 전체 공정률은 94%로 주한미군사령부와 8군사령부 청사, 병원과 응급실, 미2사단 본부, 주한미군사령부 작전실, 군인과 가족 숙소 등이 들어서 있다.

jong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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