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국민의당 의원들 "금호타이어 중국 매각 반대"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과 국민의당 김동철, 권은희, 송기석 국회의원은 24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조는 이날 광주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이들 국회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를 자본력과 기술력이 없는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면 제2 쌍용자동차 사태가 우려된다"며 "본사가 중국으로 넘어가면 지역경제가 붕괴하고 국내 타이어 산업에 미치는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노조는 "차기 정부에서 타이어산업과 연동해 매각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며 "고용보장, 설비투자의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매각 협상은 투쟁으로 막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당 의원들은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철 의원은 오는 28일 노조의 상경 집회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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