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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주민들 '배다리 생태놀이터 원상복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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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주민들 '배다리 생태놀이터 원상복구' 촉구

'기습 파괴는 불통 행정'vs '협의 없이 설치된 불법시설물'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시 동구의 관내 배다리 마을 생태놀이 숲 내 놀이시설물 철거에 주민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배다리역사문화 마을위원회 회원 30여 명은 24일 동구청 앞에서 마을 생태놀이 숲 놀이시설물을 철거한 동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동구는 지난 21∼22일 주민들의 눈을 피해 직원들을 동원해 배다리 마을 생태놀이 숲 놀이시설물 10여 개를 일방적으로 철거했다"며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해 10년간 꾸민 생태놀이터를 보호하지 못할망정 기습적으로 파괴한 것은 불통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동구는 이곳을 관광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불통 행정은 이흥구 동구청장이 자신의 성과를 만들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생태놀이터를 원상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원상복구가 안 될 경우 구청장 퇴진을 촉구하는 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동구는 불법 시설을 철거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생태놀이 숲은 시유지로 이 지역의 모든 놀이시설물은 구와 협의 없이 설치된 불법 시설물"이라며 "적법하게 시설물을 철거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 "인천시는 애초 이곳에 도로를 개설하려 했지만, 재정 부족 등으로 계획을 중단했다"며 "그러나 인천시가 최근 계획을 재추진하고 있어 철거를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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