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어린이를 사랑한 작가' 이와사키 치히로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도서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를 그리다 - 이와사키 치히로 전(展)'을 연다.
이와사키 치히로(松本知弘·1918∼1974)는 일본의 대표적인 화가·동화작가로 평생 어린이를 주제로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어린이 모두에게 평화와 행복을'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대상 작품만 1만점 넘게 남겼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1977년 그의 작품 등을 모아 세계 최초의 그림책전문미술관인 '치히로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치히로미술관이 소장한 대표 작품 가운데 고도로 정밀하게 복제한 30점과 치히로미술관이 서울도서관에 기증하는 일본어·한국어 그림책 100점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내달 28일 도서관 사서교육장에서는 치히로미술관 부관장이 '전 세계 어린이의 행복과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무료로 진행하는 이번 강의 참가신청은 내달 5일부터 홈페이지(lib.seoul.go.kr/lecture/applyList)에서 받는다.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어린이와 꽃을 사랑한 이와사키 치히로의 작품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고단한 삶도 푸근하게 어루만져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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