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OCI, 태양광 수요 부진으로 기대 이하 실적"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OCI[010060]가 태양[053620]광 수요 부진 등으로 당분간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등 고전할 것이라면서 24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9.5% 내렸다.
이응주 신한금투 연구원은 "OCI의 1분기 영업이익은 882억원으로 예상한다. 태양광 발전소 매각이라는 일회성 요인 덕에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겠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달하겠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 이하 실적에 대해 "태양광발전소 매각 차익이 기대보다 적고 폴리실리콘 판매가가 추정치를 하회했다. 게다가 원화 강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영향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태양광 수요가 예상보다 더 부진하고 중국 폴리실리콘업체들의 덤핑 경쟁으로 OCI가 당분간 고전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합병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율 하락이 기대되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저평가 매력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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