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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옹기문화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 추진해야"

울산옹기축제 2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 선정 기념 세미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추진하는 옹기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관련해 단독등재보다는 유사한 옹기문화 사례를 조사해 공동등재로 방향을 전환해야 유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울주군청에서 열린 울산옹기축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선정 기념 세미나에서 허권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은 '옹기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가치와 방향' 주제발표에서 이렇게 제안했다.





그는 "옹기문화 단독등재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우리나라와 유사한 옹기문화를 가진 사례를 조사해 공동등재를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재를 위해서는 ▲ 국내외 정보수집과 연구활동 ▲ 국경을 초월한 옹기 전승자 네트워크 구축 ▲ 옹기문화 홍보활동 ▲ 중앙과 지방정부 간 협력체제 구축 ▲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적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멕시코, 중국, 루마니아, 포르투갈 등 국가별 옹기와 관련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내용을 소개하고, 최근 인류무형유산 등재 관련 동향도 들려주었다.




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세계무형유산 축제 사례 및 울산옹기축제 발전방향'에서 무형유산을 활용한 전 세계 15개국 23개 축제를 소개했다.

또 무형유산을 주제로 하는 축제 발전을 위해서는 전승형 축제의 방향성 제고, 옹기마을 전통성 확보, 문화예술을 활용한 살아있는 전통, 옹기역사와 이야기 통한 공동체 기반마련 등을 대안으로 제기했다.

오 박사는 "옹기체험 중심에서 옹기전통문화 이야기가 전승되고 연중 열리는 외고산 옹기마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정토론에서 김현식 동부산대학교 교수는 "옹기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옹기의 전승과 계승발전, 보존할 인력 양성과 옹기의 확산을 통한 저변확대"고 밝혔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옹기문화를 비교·분석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서 옹기 가치를 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울주군의 대표 관광자원인 외고산 옹기마을과 울산옹기축제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2017 울산옹기축제는 5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린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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