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부족한 장애인 시설…교통수단 불편민원이 최다
권익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장애인 이동 민원 932건 분석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시각 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는 점자블록 등 장애인을 위한 시설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15∼2016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장애인 이동 관련 민원 932건의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유형별로 보면 점자블록·안내표지판·음향신호기 등 이동 안내시설을 정비해달라는 민원이 231건(2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사로나 승강기 등 이동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131건(14.1%), 높은 경사로나 인도와 차도 간 경계석을 낮춰달라는 민원이 102건(10.9%), 저상버스 등 확대 요청이 87건(9.3%) 등이었다.
민원이 발생한 장소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교통수단이 103건(26.6%), 버스정류장이나 터미널 등 여객시설 75건(19.4%), 학교 등 교육기관이나 아파트가 각각 36건(9.3%) 등의 순이었다.
민원 발생 추이를 보면 2015년 433건에서 2016년 499건으로 1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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