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강진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강진군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제20회 전라병영성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병영성은 조선 태종 17년인 1417년에 광주 광산구 옛터에서 강진군 병영면으로 이전했다.
군은 축성 6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 때 설성공원-전라병영성 구간 약 1.3㎞ 거리에서 전라병마절도사 입성식을 재현한다.
입성식이 끝나면 봉화를 올리고 최근 복원한 전라병영기를 걸어 조선군의 기개를 알린다.
축제 기간에는 일반인이 참가하는 양궁 서바이벌대회, 마천목 장군기 전국궁도대회 등이 열린다.
또 조선 시대 신분증인 호패와 현대군이 보급하는 군번줄을 결합한 기념품 만들기 등도 선보인다.
조선군 화포, 총통, 병장기와 현대군 개인화기, 전차, 155㎜ 견인포 등 각종 무기 전시도 마련된다.
전라병영성 성곽 순례, 하멜 나막신 골목 걷기, 전통악기 제작, 강진청자 경매, 주막 장터, 강진 특산물 판매장도 축제 흥겨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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