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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산 꼬막 값싸게 먹을 수 있을까…태안서 '참꼬막'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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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산 꼬막 값싸게 먹을 수 있을까…태안서 '참꼬막' 복원 추진

태안군 "가로림·천수만에 우량 참꼬막 종묘 이식"

(태안=연합뉴스) 충남 태안군이 '토종 참꼬막'의 대량 생산을 위해 서식지 복원에 나선다.


태안군은 해양환경 변화 영향 등으로 채취량이 급감한 참꼬막 서식지 복원을 위해 가로림만과 천수만 6곳에 3억원을 들여 우량 참꼬막 종묘를 이식한다고 19일 밝혔다.

갯벌에서 주로 서식하는 참꼬막은 예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오를 만큼 맛과 식감이 좋은 서해안 대표 수산물이다.

가로림만과 천수만은 과거 참꼬막의 대표적인 서식지였다. 어민들은 참꼬막 채취로 생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남획, 무분별한 개발, 이상기온 등으로 서식량이 크게 줄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참꼬막 서식지 복원 타당성 용역을 추진했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가로림만과 천수만에 유전적으로 우수한 참꼬막 종묘를 이식하기로 했다.

특히 환경 변화에 강한 토종 꼬막을 계속 생산하기 위해 우량 꼬막을 별도 관리할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참꼬막 품종 복원에 나서는 등 갯벌을 이용한 어민소득 다양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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