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0.25

  • 0.11
  • 0.00%
코스닥

766.86

  • 1.07
  • 0.14%
1/4

전남대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전북확대' 당분간 유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전남대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전북확대' 당분간 유지

장휘국 시교육감 시정 요구에 2020학년도에 다시 검토

'전북대는 전북에 국한' 지역 역차별 논란 계속될 듯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대학교가 '지역 역차별' 논란을 낳고 있는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전북까지 확대키로 한 입시전형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전남대 등에 따르면 전남대는 2017학년도에 처음 도입한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전북까지 확대하기로 한 입시전형을 2018학년도, 2019학년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고교 졸업자 수가 줄고 인재를 유치하고자 2017학년도부터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광주·전남을 포함해 전북까지 확대했으나 이런 저런 얘기들이 있어 논의했었다"며 "2018, 2019학년도까지는 현 입시전형을 유지하고 2020학년도에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전북으로 한정하고 있는 전북대가 2020학년도에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광주·전남으로 확대하면 전남대도 현행대로 전북 확대를 유지하고, 전북대가 지역인재 전형범위를 전북으로 고수하면 전남대는 전북 확대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정병석 전남대 총장을 만나 "전남대가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전용 범위를 전북까지 확대해 광주·전남 지역 고교와 학부모들 사이에 '기회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조선대(의·치예과)는 광주·전남지역에 국한해 지역인재를 뽑고 있다.

전북대(의·치예과)는 전북지역에서 학생을 뽑고 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각 대학은 호남권 범위에서 학칙으로 지역인재전형 지역을 정할 수 있다.

따라서 전남대는 호남권 전체를, 조선대는 광주·전남을, 전북대는 전북을 각각 한정한 것이다.

이처럼 전남대가 조선대, 전북대와 달리 지역을 확대한 것에 대해 지역 역차별이란 지적도 나온다.

전남대가 지역인재 전형범위를 전북까지 확대한 배경에는 자율형 사립고 전주 상산고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일선 고교 교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상산고는 의치한의대 합격생을 한 해에 100∼200명가량 배출하고 있다.

2017학년도 전남대와 조선대 의·치대에 합격한 307명 중 광주·전남지역 고교 출신은 162명이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