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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R기업 3곳 대만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정

자금·기술·멘토링 지원받아 글로벌 무대 '노크'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기업을 포함한 국내 가상(VR)·증강(AR) 현실 스타트업 3곳이 대만의 글로벌 VR기업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VR·AR융복합센터는 앱노리와 브래니 등 국내 VR 스타트업 3개사가 대만의 HTC VIVE사가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자금지원은 물론 기술지원과 멘토링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HTC VIVE 본사로부터 약 4개월간 데모버전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문적인 지원과 멘토링을 받는다.

오는 6월 말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가상현실벤처캐피털협회(VRVCA)의 1조2천억원 펀드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더 큰 투자기회에 도전한다.

가상현실벤처캐피털협회 펀드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업체당 10억∼30억원 가량의 펀드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부산 기업인 앱노리(Appnori)는 모든 연령층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중심의 가상현실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이다.

간단한 조작과 가상현실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브래니(VRANI)는 가상현실 아케이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업체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모티브로 한 가상현실 그래픽을 높게 평가받았다.

부산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VR 페스티벌' 기간에 올해 하반기 VR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대상업체 선정을 위한 1차 심사를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VR산업이 게임 콘텐츠 위주의 개발에서 관광, 마이스, 해양, 제조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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