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사줄게" 게스트하우스 외국인에 접근해 금품 훔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외국인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3) 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주점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 된 미국인 A(30) 씨와 술을 마시다 A 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부산과 대구 등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외국인 10명에게 '술을 사주겠다'고 접근, 노트북 등 1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다.
A 씨로부터 절도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폐쇄회로(CC) TV 화면을 분석, 김 씨의 인상착의를 알아내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탐문수사를 하다가 해운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김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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