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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조도 되살아나나…백화현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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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조도 되살아나나…백화현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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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조도 되살아나나…백화현상 감소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 앞바다 조도(鳥島)의 백화현상이 지난겨울에는 많이 감소해 죽어가던 섬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일 속초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해마다 겨울철이면 조도 전체에 나타났던 조류배설물에 의한 백화현상이 지난겨울에는 많이 감소했다.


    해마다 이맘때는 섬을 뒤덮은 조류배설물로 온통 하얀색이었던 조도는 최근 봄을 맞아 지표식물이 돋아나는 등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비록 몇 그루에 불과하지만 섬에 남아 있는 소나무도 백화현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푸른빛이 감돌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죽어가던 조도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올겨울 조도 백화현상이 줄어든 것은 섬을 찾는 가마우지 개체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섬에 있던 소나무가 대부분 고사하면서 서식환경이 나빠지자 배설물로 섬을 황폐화하는 가마우지 수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겨울 잦은 눈, 비에 섬에 쌓였던 조류배설물이 상당 부분 씻겨 내려간 것도 섬이 푸른빛을 되찾게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난겨울에는 섬을 찾는 가마우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며 "일단 가마우지가 줄어들고 배설물도 감소하다가 보니 섬 환경이 호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속초해수욕장 앞에 있는 작은 무인도인 조도는 경치가 빼어나 속초 8경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 사이 가마우지 등 섬을 찾는 조류가 배설한 각종 배설물로 말미암아 울창했던 소나무가 대부분 고사하는 등 황폐해졌다.



    이에 속초시는 섬을 살리려고 해송 묘목을 심고 조류배설물을 씻어내기 위해 헬기를 이용한 살수작업을 수차례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속초시 조사에 따르면 조도는 소나무 250그루 가운데 40여 그루만이 남아 있을 정도로 대부분이 고사했고 토양도 pH 4.3∼5.2로 나타났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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