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50만 달러)를 공동 11위로 마쳤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천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강성훈은 맷 쿠처,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0위에서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지만 최근 2개 대회 연속 10위권 이내 진입에는 1타가 모자랐다.
강성훈은 이달 초 끝난 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9ｍ 거리 버디 퍼트가 50㎝ 정도 빗나간 장면이 아쉬웠다.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지난 시즌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3승을 거둬 올해 PGA 투어에 입문한 브라이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태어났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대를 나와 고향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일궈내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약 13억 3천만원)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2언더파 272타로 1타 차 2위에 올랐다. 2009년, 2011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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