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00억불 투자 남부파르스 대형 가스전 가동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석유부는 16일(현지시간) 남부파르스 가스전 17∼2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남부파르스 가스전은 걸프 해역에 걸친 세계 최대 해저 가스전 중 하나로, 카타르의 북부 돔(North dome) 가스전과 맞닿은 곳이다.
이란 석유부에 따르면 일일 천연가스 생산량은 17·18단계가 5천만㎥, 19단계는 5천만㎥, 20·21단계는 5천660만㎥로 예상된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2007년 시작된 17∼21단계 개발사업에 200억 달러가 투자됐고 사실상 이란 국내 기업만으로 공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가동식에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비잔 남다르 잔가네 석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잔가네 장관은 이들 가스전이 정상가동 되면 이란의 하루 천연가스 생산량이 8억㎥를 넘어 카타르를 앞서게 된다고 기대했다.
이란 정부는 남부파르스 가스전을 모두 28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중이다.
남부파르스 가스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14조㎥, 가스콘덴세이트(초경질유)는 180억 배럴로 추정된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