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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 은행 실적 주목 속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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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 은행 실적 주목 속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3일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9포인트(0.11%) 하락한 20,570.0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8포인트(0.11%) 내린 2,342.45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28포인트(0.06%) 낮은 5,832.88에 움직였다.

시장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율 발언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는 혼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자산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0.9% 상승했다.

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익이 64억5천만달러(주당 1.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억2천만달러(주당 1.35달러) 대비 개선된 것으로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52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조정 매출은 255억9천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8억8천만달러를 상회했다.

트레이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늘어난 58억2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2.11% 내렸다.

웰스파고는 1분기 순익이 54억6천만달러(주당 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54억6천만달러(주당 99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97센트였다.

매출은 220억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23억2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1분기 순익이 금리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 매출 증가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0.3%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1분기 순익이 40억9천만달러로 일년 전의 35억달러에서 17% 성장했다고 밝혔다. EPS는 1.35달러를 기록했다.

또 조정 주당 순익은 1.27달러로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2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81억2천만달러로 일년 전의 175억6천만달러에서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77억6천만달러를 예상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4월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하며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천명 감소한 23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4만5천명이었다.

지난 1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3만4천명에서 23만5천명으로 수정됐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천명 감소한 24만7천250명을 나타냈다.

지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시장 예상과 달리 내려 물가 압력이 미미한 상태임을 확인해줬다.

미 상무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계절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전달과 변함이 없는 것이었다.

2월의 PPI 0.3% 상승은 수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PPI는 에너지가격 영향으로 2.3% 상승했다. 거의 5년래 최대치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생산자물가도 0.0%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을 예상했다.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비로는 1.6% 올랐다.

3월 에너지 가격은 전윌비 2.9%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비 8.3% 떨어졌다.

3월 에너지 가격은 일 년 전보다는 15.2% 올랐다.

개장 후에는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공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너무 강하다고 진단하고 기준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후 달러화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은행주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규제 완화와 친성장 정책 기대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은행들의 실질적인 실적은 주가 수준을 충분히 지지할 만큼 긍정적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은행주가 약세를 보여 내림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원유 수급이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올랐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8% 상승한 53.26달러에, 브렌트유는 0.27% 높은 56.01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4.9%와 54.0%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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