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37

  • 12.57
  • 0.49%
코스닥

748.33

  • 8.82
  • 1.19%
1/4

kt, 넥센 제물로 9회 대역전 마법…공동선두 KIA 진땀승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kt, 넥센 제물로 9회 대역전 마법…공동선두 KIA 진땀승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kt, 넥센 제물로 9회 대역전 마법…공동선두 KIA 진땀승

삼성, 11일 만에 시즌 2승째 신고…LG, 6연승 후 5연패

KIA 헥터·NC 맨쉽, 나란히 '3승' 다승 공동선두

SK,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롯데 제압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이대호 기자 = 더는 막내 구단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kt wiz가 9회 대역전승으로 공동선두를 지켰다.

kt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4-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7-6으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kt의 역전 마법은 9회 1사 후 이대형의 좌전 안타에서 시작됐다.

전민수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김연훈의 내야 땅볼로 kt는 5-6으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유한준이 풀 카운트에서 깨끗한 1타점 동점 좌전 적시타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흐름을 뒤집자 윤요섭이 곧바로 2사 1, 3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는 이날 처음으로 팀의 톱타자를 맡아 5타수 3안타를 치고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개막 5연패 후 5연승을 달렸던 넥센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kt와 공동선두 KIA 타이거즈도 서울 잠실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간신히 따돌리고 보조를 맞췄다.

KIA의 외국인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같은 이닝을 던지며 3점을 준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에 판정승했다.

헥터는 3승 무패를 달려 이날 역시 승리를 따낸 NC 다이노스의 우완 투수 제프 맨쉽과 다승 공동선두로 치고 나갔다.

KIA는 외야수의 호수비로 두산의 힘겨운 추격을 뿌리쳤으나 심동섭(8회), 임창용(8회), 한승혁(9회) 불펜 필승조가 3점을 헌납해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런 3개씩 포함 안타 25개(SK 13개·롯데 12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회 터진 정진기의 끝내기 안타로 11-10으로 승리했다.

정진기는 9회 무사 1, 3루에서 롯데 구원 강영식에게서 우익수 앞으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SK는 전날에도 연장 12회에 터진 최정의 굿바이 안타로 롯데를 울렸다.

롯데 주포 이대호는 4회 솔로포에 이어 9회 10-10 동점을 이루는 좌월 솔로포를 잇달아 뿜었으나 패배로 빛을 잃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를 3-1로 제압했다.

개막 6연승을 달린 LG는 이후 타선 침체로 5연패 내리막을 탔다.






6이닝을 1점으로 막은 맨쉽의 호투와 3회 터진 모창민의 3점포가 공룡에 승리를 선사했다.

LG는 6회와 7회 무사 1, 2루 찬스를 잇달아 날린 데 이어 9회 2사 2, 3루 마지막 기회도 살리지 못하는 등 응집력 부족을 절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1이던 8회 대타 정병곤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 이원석의 쐐기타를 묶어 4점을 얻어 5-1로 뒤집기 승리를 올렸다.

7연패 수렁에서 간신히 벗어난 삼성은 지난 2일 KIA와의 경기 이래 11일 만에 시즌 2승(9패)째를 신고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내리고 불펜으로 삼성의 예봉을 꺾으려했으나 왼손 구원 박정진이 컨트롤 난조로 무너진 바람에 대구 원정 싹쓸이에 실패했다.

cany9900@yna.co.kr, abbie@yna.co.kr,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